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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을 세팅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금속 중 두 가지는 화이트 골드와 플래티넘이다. 두 금속은 모두 밝은 은백색의 광택을 띠며,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석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점이 존재하며,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화이트 골드와 플래티넘의 차이를 명확히 정리하여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다.
1. 화이트 골드와 플래티넘의 기본 개념
화이트 골드는 기본적으로 옐로우 골드에 백색 계열의 금속(니켈, 팔라듐 등)을 합금하여 만든 금속이다. 자연적으로 흰색을 띠지 않기 때문에 로듐 도금을 통해 플래티넘과 유사한 색상을 낸다. 반면, 플래티넘은 원래부터 흰색을 띠는 귀금속으로, 합금 없이도 자연스러운 백색 광택을 유지한다. 두 금속 모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과 유지보수 측면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2. 내구성과 관리 차이
화이트 골드는 상대적으로 단단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긁힘에 강하지만, 표면의 로듐 도금이 시간이 지나면 벗겨질 수 있다. 따라서 몇 년에 한 번씩 다시 도금해야 한다. 반면, 플래티넘은 긁힘이 생길 경우 금속이 벗겨지는 것이 아니라 표면이 눌리는 형태로 변형된다.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특유의 부드러운 광택(‘플래티넘 패티나’)이 형성되며, 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원래의 광택을 유지하려면 전문적인 연마 작업이 필요하다.(하지만 플래티넘이 깎여 나감.)
3. 무게감과 착용감
플래티넘은 화이트 골드보다 밀도가 높아 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제작할 경우 더 무겁게 느껴진다. (따라서 두 금속의 g당 가격이 비슷하더라도 같은 제품을 만드는데 플래티넘이 훨씬더 많이 소비된다.) 무게감 있는 주얼리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플래티넘이 좋은 선택이지만, 가벼운 착용감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화이트 골드가 더 편할 수 있다. 또한, 화이트 골드는 플래티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예산이 제한적인 경우 더욱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4. 가격 차이와 가치
플래티넘은 희귀한 금속이며, 순도 90~95%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가격이 화이트 골드보다 비싸다. 또한, 플래티넘은 가공이 어렵고 무겁기 때문에 주얼리 제작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 반면, 화이트 골드는 14K, 18K 등 다양한 순도의 제품이 있어 예산에 맞춰 선택할 수 있으며, 플래티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비슷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결론 – 어떤 금속이 나에게 적합할까?
화이트 골드와 플래티넘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개인적인 취향과 예산에 따라 다르다. 변색 없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내구성을 원한다면 플래티넘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고, 경제적인 가격과 가벼운 착용감을 원한다면 화이트 골드가 적합할 것이다. 또한, 플래티넘의 ‘패티나’ 효과를 선호하는지, 아니면 화이트 골드의 밝은 흰색을 꾸준히 유지하고 싶은지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이 글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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